입양가족 지원

입양지지모임 (Adoption Support Group)


입양지지모임은 입양가족들의 자율적인 모임으로 배움과 경험을 공유하는 성장 그룹입니다.

유사 경험을 한 사람들끼리 안전한 공간에서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입양가족이라면 누구나, 언제든지 지지그룹을 신청할 수 있고 혹은 그룹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주요 입양지지모임 -


  • 입양인 지지모임(브랜치스) : 성인이 된 국내 입양인들의 지지모임
  • 첫아이입양부모(한목회) : 첫아이를 입양으로 맞이한 엄마들의 지지모임
  • 큰아이입양부모(고래회) : 큰아이를 입양한 부모들의 지지모임
  • 입양아버지(세목회) : 입양 아버지들만의 지지모임
  • 사춘기청소년 부모(두목회) : 자녀가 청소년기에 든 부모들의 지지모임

[지지모임] 4월 한목회


한목회모임]4월 모임 후기
4월7일 목요일, 책  <내안의 어린아이>  3장 내 안의 두얼굴 & 4장 잃어버린 내면아이에 대해 김윤경님과 박수교님께서 발제해 주시고 13명의 한목회 회원분들 모여 함께 나눔 진행하였습니다. 





**내 안의 두얼굴, 사랑하는 내면어른과 사랑받는 내면아이의 연합, 더 높은 자기 & 내면어른과 내면아이의 분리 , 자아/
내면어른의 포기로 자신을 규정할 힘을 남에게 양도하는 의존상태가 된 내면아이**

-성장 하는 내내 엄마의 눈치를 보며 성장했고 엄마에게 들었던 말들은 긴 시간 엄마를 미워하고 앙갚음하고 싶은 마음으로 나를 괴롭혔다. 진실로 원했던 건 엄마였는데 자아에게 휘둘리며 살았다
-남편의 인정, 승인을 요구하며 매여있었는데 그것에서 풀려나며 자유로워졌다. 스스로 내 마음을 알아주고 인정해 주는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부족하고 못났다는 잘못된 자아신념에 사로잡혀 20대부터 긴시간 힘들었다. 책을 읽으며 자아에 대해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
-성공에 대한 집착.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많이 매여 살았고 거절을 못하고 자신을 돌보지 못했다. 나의 힘듦, 나의 상태를 내가 조절해야 한다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어’‘잘했어’ 말하는 것이 어색하다.
-타인의존, 타인인정욕구에 길들여져 있다. 아이의 입양사실을 학교에 알리면서 스트레스 받고 아이가 미워졌는데, 이 상황이 아이에게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내가 편하고자 하는 나의 선택이라는 것을 인식했다.
-타인에게 나를 설명하고 승인을 얻으려 하고 동의를 얻지 못하면 분노하고 화가 나는 경험을 한다. 나에게 동반의존증이 있다는 것을 인식했다.
-엄마의 양육방식으로 생긴 두려움으로 인해 감정이 억압되었고 그래서 여전히 내 감정과 욕 구를 잘 표현하지 못한다.
-머리로 아는 것을 행동을 바꾸지 못하는 것은 여전히 잘못된 자아신념이 나를 깊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것을 깨닫고 수정해 나가는데는 긴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남편과의 관계가 동반의존의 관계였고, 남편에게서 독립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남편에게 의존하던 마음이 나와 가장 비슷한 성향을 가진 큰아이에게로 넘어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주말 아침 혼자 일하며 억울한 느낌이 들어 화가 났고 화가 나니 평소 그냥 넘어갔던 아이의 행동에 화를 냈다. 일하는 것은 남편과 관련 없이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스스로 힘들지 않게 조율하고 나니 이제 더 이상 같은 상황에서 화가 나지 않는다.
-타인의 평가에 민감하고, 착한아이 콤플렉스가 있다. 스스로에 대해 한계를 느끼며 내면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큰 울음을 터트리고 자신을 수용하지 못하 고 용납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는 걸 깨달았고 내가 나에게 이야기 해주는 경험을 통해 힘을 얻었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했는데 애쓰는 모습 안에 내가 없음을 발견했다. 내가 생각한 좋은 엄마라는 것은 경험하지 못한 허상의 완벽한 엄마였다는 것을 깨닫고 현재가 중요하고 지금 상황을 살기로 하면서 아이의 말 몇 마디에 아이의 마음이 느껴지고 아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을 살며 사랑하고 사랑을 느끼는 곳이 천국이다.
-상담과 교육을 통해 바뀌지 않는다고 자신을 닦달하는 것도 자아. 경험하지 못했더라도 배운 것을 아이에게 주고자 하는 노력으로 성장해 나간다. 인내가 사랑이며, 완벽이 아니라 어제보다 나아진 오늘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책의 내용에 맞추어 각자 자신의 모습을 보다 깊이 성찰하고 자아가 심어준 잘못된 자아신념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분 한분의 이야기가 각자 인식하지 못한 자아의 모습들을 일깨워 줍니다.

김경은님께서 매달 한 번의 모임으로 각자의 안에 있는 수많은 잘못된 자아신념을 깨닫기에 부족하니 모임방 안에서 각자 자신이 인식한 부분이 있으면 수시로 그 내용을 올려 같이 공유하자는 열정적인 의견을 내놓으셨습니다.

한목회 한 분 한 분의 성장 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이 모여 혼자서는 어려운 내면의 성장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다.

5월은 독서 모임 쉬고 야외에서 가족 야유회로 만남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