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모임에는 아들 셋, 딸 둘 맘 부산 정혜민님의 사례나눔이 있었습니다. 출산 후 입양, 입양 후 출산이라는 약간 특별한^^ 삶의 경험을 잔잔하게 풀어주셨습니다.
평소 꿈을 잘 꾸지 않는데 넷째를 입양하기 전 꿈에 모 대통령이 민트색 신발을 선물로 주셨는데 그게 너무 생생해서 다른 가정의 태몽인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입양을 위해 찾아간 보육원에서 민트색 옷을 입고 있는 딸을 만났고, 그 아이를 보는 순간 아!! 이 아이가 우리 아이구나 생각했다고 합니다.
아이가 아토피가 있다는 말에 아빠가 아토피가 있는 아이는 입양이 어려울 수 있으니 우리가 키우자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만남은 준비된 만남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들 셋을 씩씩하게 잘 키운 경험을 믿고 넷째도 잘 키울 수 있을거라 믿었지만 초기적응은 어려웠습니다. 그때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배입양가족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해요. 사실 입양을 진행할 때 보육원을 매일 찾아가(집과 보육원이 10분 거리여서 가능했던~) 아이를 만났지만 강하게 울며 거부하는 아이로 인해 마음이 힘들었는데 그때도 선배입양가족의 코칭을 통해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입양 후 지지모임과 입양아카데미 등을 통해 아이의 입장에서 입양을 이해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적응하는 기간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 때 임신이 된 사실을 알고 더욱 마음이 어려웠고 많이 두려웠는데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태어난 아이로 인해 가족안에 회복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동생이 태어나고 자라는 과정을 보며 아이와 자연스럽게 입양말하기를 하게 되었고, 동생이 언니를 가장 좋아하고 따르는데 이것이 아이가 가족안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마가 동생을 양육하느라 에너지가 분산되다 보니 잔소리가 줄어서^^;; 그것이 또 가족 적응에 도움이 되더라는 솔직하고 귀여운 나눔을 해 주셨습니다.
사례발표 후 아이와 만나는 중인 예비 입양가정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실질적인 조언과 격려를 하면서 모임을 마무리했습니다.
코로나로, 이런 저런 사정으로 4월 모임에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진 못했지만 언제나 자리를 지켜주시는 선배입양부모님과 잘 준비해서 입양을 하고 싶은 예비입양부모들의 진심이 오고가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래회는 5월 둘째주에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겠습니다. 진심이 오가는 그자리에 함께 할 여러분들을 기다릴게요~~
4월 모임에는 아들 셋, 딸 둘 맘 부산 정혜민님의 사례나눔이 있었습니다.
출산 후 입양, 입양 후 출산이라는 약간 특별한^^ 삶의 경험을 잔잔하게 풀어주셨습니다.
평소 꿈을 잘 꾸지 않는데 넷째를 입양하기 전 꿈에 모 대통령이 민트색 신발을 선물로 주셨는데 그게 너무 생생해서 다른 가정의 태몽인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입양을 위해 찾아간 보육원에서 민트색 옷을 입고 있는 딸을 만났고, 그 아이를 보는 순간 아!! 이 아이가 우리 아이구나 생각했다고 합니다.
아이가 아토피가 있다는 말에 아빠가 아토피가 있는 아이는 입양이 어려울 수 있으니 우리가 키우자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만남은 준비된 만남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들 셋을 씩씩하게 잘 키운 경험을 믿고 넷째도 잘 키울 수 있을거라 믿었지만 초기적응은 어려웠습니다. 그때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배입양가족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해요. 사실 입양을 진행할 때 보육원을 매일 찾아가(집과 보육원이 10분 거리여서 가능했던~) 아이를 만났지만 강하게 울며 거부하는 아이로 인해 마음이 힘들었는데 그때도 선배입양가족의 코칭을 통해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입양 후 지지모임과 입양아카데미 등을 통해 아이의 입장에서 입양을 이해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적응하는 기간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 때 임신이 된 사실을 알고 더욱 마음이 어려웠고 많이 두려웠는데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태어난 아이로 인해 가족안에 회복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동생이 태어나고 자라는 과정을 보며 아이와 자연스럽게 입양말하기를 하게 되었고, 동생이 언니를 가장 좋아하고 따르는데 이것이 아이가 가족안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마가 동생을 양육하느라 에너지가 분산되다 보니 잔소리가 줄어서^^;; 그것이 또 가족 적응에 도움이 되더라는 솔직하고 귀여운 나눔을 해 주셨습니다.
사례발표 후 아이와 만나는 중인 예비 입양가정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실질적인 조언과 격려를 하면서 모임을 마무리했습니다.
코로나로, 이런 저런 사정으로 4월 모임에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진 못했지만 언제나 자리를 지켜주시는 선배입양부모님과 잘 준비해서 입양을 하고 싶은 예비입양부모들의 진심이 오고가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래회는 5월 둘째주에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겠습니다.
진심이 오가는 그자리에 함께 할 여러분들을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