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한 입양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입양아카데미가 4월 첫 주  토요일 아침에 개강했다.  

22년도 입양아카데미는 5월 28일 까지 매주 토요일 10-15시 진행되며  

7월 2일 (토)  종강세미나로 종결된다.   

국내의 입양전문인력 결핍 현상을 타개하고자 2013년도에 시작되었던  입양아카데미는 

 입양관련 실무자, 입양부모, 입양인, 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입양을 진지하게 배우고 또한 성장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참여해 왔으며, 올해로 제 10기를 맞이하고  지금까지 100여 명이 참여해왔다.  

입양의 지식을 습득하고 토론과 논리로 입양을 의식화하는 지경을 넓히면서 

입양 통찰력을 키우는 과정으로 

입양양서를 읽고 토론하며,  입양 소논문을 작성하고 이에 더하여 

 참여자 자신의 입양 편견을 알아차리고 재 정립하는 의식활동을 자기분석서로 표현하도록 하고 있다.     

매주 한 권의  독서, 발제, 토론하는 과정이 대학원 한 학기 수업에 버금가는 양에 해당되므로  

참여 동기가 입양한 아이를 잘 키워볼라고 참여한다고 말하는 입양부모에게는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양에 대해 정말 아는 게 없었고 자신의 편견이 컸었다고 고백하면서  수업이 더해지면서 점점 더 진지하게 열중하여 

끝까지 수료하는 부모들이 적잖다.   

입양아카데미를 수료한 자들은 

입양교육, 입양가족상담, 입양자조모임, 사례관리 등 입양 관련 영역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어떤 활동보다 입양자녀와 사회을 더 이해할수 있어 입양가족으로 사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경험담이  입양문화가 지체되어있는 우리나라에서 입양아카데미가 갖는 가치와 의미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