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3년 12월 7일
▪ 주제 : 입양 부모의 자기 이해와 부모 자녀 관계 향상을 위한 나눔, 독서모임
▪ 내용 : 한 해를 돌아보는 이야기 나눔
- 작년 하반기부터 갑자기 잘 자라고 있던 아이를 보며 불안이 시작되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게 되고
아이가 부족해 보이다 걱정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며 불면증에 시달렸다. 정신과에서 범불안증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성실히 하면서 의사 선생님께서 처방해 주신 약과 규칙을 잘 지켰다. 그리고 우연히 올 초부터
댄스로 신나는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것을 계기로 그 어느 때 보다 육제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최근 같이 운동하는 분들과 걸 그룹처럼 의상과 메이크업까지 하고 모여서 자체 공연도 했다.
내가 건강해지고 행복해 지면서 아이와의 관계는 더 없이 좋고 아이가 정말 예쁘다.
여러 면에서 나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는지 스스로 놀라고 오랜 시간 함께한 남편도 놀란다. 이 경험을 통해 사람을
‘어떤 사람이다’라고 단정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의 내면에 뭐가 있을지 알 수 없고 안에 있는 것들을
끄집어내면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남편과 사이 회복에 신경을 쓰고 특히 남편에게 사랑 받아야 한다는 집착에 가까운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지만 쉽지 않다.
올 한해 휴직기간 동안 입양에 관한 도장 깨기를 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강의를 듣고 활동했다. 한목회 모임에 참여하며
마음속 이야기들을 나누고, 입양 아카데미를 수강하고, 이설아 선생님과 ‘입양인의속마음20가지’도 함께 했다.
정은진소장님의 보우웬 가족 치료 강의를 수강 하며 내가 부모와의 관계가 심각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올해는 스스로를
처음으로 많이 보게 되었던 한 해였다.
- 상담을 받으며 나의 내면을 돌아보고 나와 마주하게 되었다. 올해 나누었던 책의 마무리 부분에도 나왔지만
지난달에 했던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회복의 시작이라 생각하기에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면서 내가 엄마와의 관계가 편안해야 아이와의 관계도 편해지겠다는 걸 깊이 실감한다. 생일날 아침 엄마에게
전화가 와서 받으면서 “딸 생일 축하 해”라는 말을 기대했으나 화장품 주문해 달라는 이야기에 실망하면서도 차마
오늘 내 생일이라는 말을 못했다. 엄마가 나에게 해주었던 지원과 행위는 엄마가 생각하는 사랑이었다는 것을
알기는 하나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엄마에게 지금이라도 ‘나를 키우며 행복했던 순간, 내가 예뻤던 순간’에 대해
용기 내어 물어봐야겠다.
-사람들은 내가 받으면 사랑 받는다고 느끼는 걸 상대에게 해준다고 한다. 나의 부모도 그리했을 것이므로
내가 사랑 받았다고 느끼지 못해도 엄마는 엄마의 방 식대로 사랑해 주었다고 생각하려 한다.
항상 완벽한 것이 목표, 기준이고 친정 엄마와의 관계도 아이와의 관계도 다 인간관계로 받아들이면서
계속 같은 곳에서 걸리고 있어 어렵다.
이번 달에는 많은 분들이 다른 일정이 겹쳐 참석 인원이 작았으나 한 분 한 분 자신의 한 해를 돌아보는
깊은 이야기들을 나누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엄마가 늘 여기 있을께> -권경인 책으로 1,2월 쉬고 3월에 다시 시작합니다.
▪ 차기계획 : 2024년 3월 6일 목요일 10시
▪ 일시 : 2023년 12월 7일
▪ 주제 : 입양 부모의 자기 이해와 부모 자녀 관계 향상을 위한 나눔, 독서모임
▪ 내용 : 한 해를 돌아보는 이야기 나눔
- 작년 하반기부터 갑자기 잘 자라고 있던 아이를 보며 불안이 시작되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게 되고
아이가 부족해 보이다 걱정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며 불면증에 시달렸다. 정신과에서 범불안증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성실히 하면서 의사 선생님께서 처방해 주신 약과 규칙을 잘 지켰다. 그리고 우연히 올 초부터
댄스로 신나는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것을 계기로 그 어느 때 보다 육제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최근 같이 운동하는 분들과 걸 그룹처럼 의상과 메이크업까지 하고 모여서 자체 공연도 했다.
내가 건강해지고 행복해 지면서 아이와의 관계는 더 없이 좋고 아이가 정말 예쁘다.
여러 면에서 나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는지 스스로 놀라고 오랜 시간 함께한 남편도 놀란다. 이 경험을 통해 사람을
‘어떤 사람이다’라고 단정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의 내면에 뭐가 있을지 알 수 없고 안에 있는 것들을
끄집어내면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남편과 사이 회복에 신경을 쓰고 특히 남편에게 사랑 받아야 한다는 집착에 가까운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지만 쉽지 않다.
올 한해 휴직기간 동안 입양에 관한 도장 깨기를 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강의를 듣고 활동했다. 한목회 모임에 참여하며
마음속 이야기들을 나누고, 입양 아카데미를 수강하고, 이설아 선생님과 ‘입양인의속마음20가지’도 함께 했다.
정은진소장님의 보우웬 가족 치료 강의를 수강 하며 내가 부모와의 관계가 심각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올해는 스스로를
처음으로 많이 보게 되었던 한 해였다.
- 상담을 받으며 나의 내면을 돌아보고 나와 마주하게 되었다. 올해 나누었던 책의 마무리 부분에도 나왔지만
지난달에 했던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회복의 시작이라 생각하기에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면서 내가 엄마와의 관계가 편안해야 아이와의 관계도 편해지겠다는 걸 깊이 실감한다. 생일날 아침 엄마에게
전화가 와서 받으면서 “딸 생일 축하 해”라는 말을 기대했으나 화장품 주문해 달라는 이야기에 실망하면서도 차마
오늘 내 생일이라는 말을 못했다. 엄마가 나에게 해주었던 지원과 행위는 엄마가 생각하는 사랑이었다는 것을
알기는 하나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엄마에게 지금이라도 ‘나를 키우며 행복했던 순간, 내가 예뻤던 순간’에 대해
용기 내어 물어봐야겠다.
-사람들은 내가 받으면 사랑 받는다고 느끼는 걸 상대에게 해준다고 한다. 나의 부모도 그리했을 것이므로
내가 사랑 받았다고 느끼지 못해도 엄마는 엄마의 방 식대로 사랑해 주었다고 생각하려 한다.
항상 완벽한 것이 목표, 기준이고 친정 엄마와의 관계도 아이와의 관계도 다 인간관계로 받아들이면서
계속 같은 곳에서 걸리고 있어 어렵다.
이번 달에는 많은 분들이 다른 일정이 겹쳐 참석 인원이 작았으나 한 분 한 분 자신의 한 해를 돌아보는
깊은 이야기들을 나누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엄마가 늘 여기 있을께> -권경인 책으로 1,2월 쉬고 3월에 다시 시작합니다.
▪ 차기계획 : 2024년 3월 6일 목요일 10시